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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보도기사] 만성 편두통 치료가 필요할 때, 어혈이 문제일 수도 등록일자2024-04-16
조회수 39

대다수의 사람은 살면서 한 번쯤 머리 아픈 경험을 했을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두통으로 의사의 진료를 받으러 가는 경우는 드물다. 보통은 안정을 취하거나 카페인을 섭취하며 자연스럽게 통증이 가라앉기를 기다린다. 약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 되기 전까지는 대다수가 두통을 일시적이고 경미한 문제로 여긴다.

이와 같은 두통은 종류도 다양하고 원인도 다양해서, 누군가는 머리 전체가 무겁고 뜨거워지는 증상을 겪기도 하고, 다른 이들은 눈 주변이 마치 터질 듯한 고통을 느끼며, 또 다른 이들은 한쪽 머리가 심하게 아픈 편두통을 겪기도 한다.

이런 상황에서 많은 이들이 진통제 복용을 유일한 해결책으로 여기며, 본격적인 치료를 위한 노력은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결국 오랜 기간 두통에 시달리게 된다. 반대로 자주 발생하는 두통을 호소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정밀 진단을 받아도 명확한 원인 파악이 불가능한 경우도 많다. 여러 검사에서 두통 원인을 찾지 못하고 이로 인해 진통제에 의존하게 되기 쉽다.

포항 풀과나무한의원 김제영 원장은 “두통 환자들이 여러 가지 검사에서 특별한 문제를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 체내에 발생한 어혈이 뇌의 혈액 순환을 방해하고 있는 건 아닌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며 “어혈은 스트레스, 위장 장애, 간과 심장 기능의 이상, 사고의 후유증, 근골격계의 문제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혈관 내에서 혈액 순환을 방해하여 뇌로의 산소 및 영양 공급이 어려워져 두통, 어지럼증, 구토, 울렁거림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만성두통, 편두통의 원인이 되는 어혈의 제거를 위해 뇌청혈해독요법이 쓰일 수 있다. 뇌청혈해독탕을 통한 치료로 두통의 재발 방지에 초점을 둔다. 연구와 임상을 통해 개발된 관련 탕약으로 두통과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어혈 제거에 주력한다. 어혈은 심장 기능의 불균형, 간의 열기, 대장 내 독소 축적, 신장 기능 저하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생성될 수 있으며, 뇌청혈해독탕은 이런 원인에 맞게 처방되고, 뇌혈류 순환 개선에 기여해 두통재발 방지를 돕는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뇌압조절법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뇌 내 압력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졌을 때, 침술을 통해 이를 정상화시켜 혈액순환과 통증경감을 돕는다. 높은 뇌압 상태에서는 일반적인 약물 치료로는 효과를 보기 어렵기 때문에, 이를 조절하는 것이 치료에 있어 중요하다. 아울러 약침요법은 한약 성분을 추출하여 침 놓는 부위에 직접 주입하는 방법으로 침술의 효과와 한약의 치유력을 결합해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 또 경락이완요법은 전신경락 순환과 혈액흐름 개선으로 두통치료 효과 증진에 쓰인다. 뇌청혈해독탕의 치료효과를 보조하며 두통 관리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