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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보도기사] 외부 소리 없는 귀 속 잡음 ‘이명’의 증상과 한의원 치료 등록일자2024-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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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공간에 앉아 평온함을 즐기고 있을 때, 갑작스레 귀에서 알 수 없는 소리가 들려온다면 누구라도 당황할 수밖에 없다. 본능적으로 주변을 둘러보며 소리의 출처를 찾게 되겠지만, 만약 그 소리가 외부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귀 안에서 들려온다면 더욱 큰 혼란에 빠질 것이다.

이명은 외부에서 어떤 소리 자극이 없는데도 귀에서 소리가 들리는 상태를 말한다. 증상이 발생할 때, 높은 음으로 들리는 소리는 귀뚜라미나 매미와 같은 벌레 소리, 혹은 ‘삐’ 하는 금속성 소리로 느껴지곤 한다. 반면, 낮은 음의 경우 바람 소리나 물이 흐르는 소리처럼 들리기도 한다.

문제는 증상을 경험하고도 많은 사람들이 이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실제로 20대에서 50대 사이의 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의 사람들이 자신이 겪고 있는 증상이 이명이라는 것을 확신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는 결국 많은 이들이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지 못하고 오랜 시간 동안 불편한 일상을 감내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포항 풀과나무한의원 김제영 원장은 “이명은 주관적인 경험으로, 타인의 공감을 얻기 어려워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애매하게 넘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을 장기간 방치하면 두통, 난청, 어지럼증과 같은 신체적 문제는 물론이고, 불안감, 우울증, 신경증과 같은 정신적 문제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명은 그 원인을 명확하게 규명하기 어려운 질환이지만, 한의학에서는 이를 인체의 오장육부와 관련된 문제로 본다. 이에 따라 약해진 장기를 회복시키고 귀의 기혈 순환을 개선하여 증상을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고 설명했다.

환자의 이명 원인에 따라 다양한 한방 치료법이 적용된다. 한의학에서는 단순히 귀의 문제로 보지 않고, 인체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와 연관된 증상으로 보기 때문에 이명치료 과정에서는 약해진 장기를 회복시키는 동시에 귀의 기혈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방식은 이명뿐만 아니라 두통, 어지럼증, 어깨 결림 등 다른 연관 증상들도 함께 개선되도록 도움을 준다.

원인에 맞는 치료를 시작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진단 장비를 활용해 전반적인 신체 상태를 세밀하게 점검해야 한다. 귀의 상태뿐만 아니라 각 장기의 건강 상태를 면밀히 진단하여 원인을 파악하고, 생활 습관을 분석해 적절한 생활 관리 지침이 적용된다.

대표적인 이명치료법으로는 한약이 있다. 이명은 그 원인에 따라 다르게 접근해야 하며, 원인이 간허, 신허, 혹은 위장 문제와 연관되어 있는지를 확인한 후 그에 맞는 한약을 처방하게 된다. 한의원 측에 따르면 한약 복용은 이명 증상을 빠르게 완화하는데 큰 보탬이 되고 있다.

김 원장은 “한약과 더불어 약침요법도 활용된다. 약침요법은 기를 보강하는 약재를 사용해 주기적 시술이 이뤄지며, 다양한 약재를 추출해 혼합한 약침액이 사용된다. 또한 침, 뜸, 부항 등의 침구치료를 병행하여 장기를 보호하고, 몸의 기혈 순환을 개선시켜 이명 치료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외에도 근육이완요법을 통해 긴장된 근육을 풀고, 환약요법으로 체내 혈액 부족이나 위장 기능이 약화된 경우 재발을 예방할 수 있다. 경락마사지요법은 목 뒤의 근육을 이완시켜 기혈 순환을 돕는다”고 전했다.